정신 건강을 건강히

2026. 8. 25. 00:12 from

요 근래 뭔가 나름의 디톡스를 하고 있다

마음이 심란해 그런가
요새 정말 작업실 출근이 지옥만 같다
작업이 너무 어렵게만 느껴지는 시기

Sns도 제한하고
인간들 오는 전화 안 받고
연락 안 하니 좋다

애초에 나의 인간관계는 가족. 혜림이뿐,,,
다른 인간관계는 친구라고 하긴 뭐 하고 지인 정도
나는 친구가 되는 걸 좋아라 하는데
내 주제에 비해 사람 보는 눈이 까다로운 것 같다

아 이것도 날 너무 낮췄나?

내가 그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바라거나 얻어먹을 구실 하나 만들지 않음에
그 사람들과 맞지 않음을 당당히 표현하겠다

나는 지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대체로 무언가 기대하거나 실망하지 않는다
얼추 못 만날 정도는 아니니 만나 잘 맞춰주려 하는 것 같다

근데 지금 이 시기에는 그 모든 게 귀찮아져서
여전히 혜림이만,,
아! 윤경 이모는 워낙 애기때부터 봤으니
많이 뵙고 지내진 않아도 엄마 같이 편안하다


참 나쁜 맘일지 모르지만
나는 비가 아주 거세게 오는 걸 좋아한다
우리 집과 시내를 이어주는 그 다리가 침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축사나 사람들이 피해 입는 건 싫지만

뭔가 단절되고 싶다


요 근래 치맥을 좀 했다

오늘은 뛰기 싫어서 뛰지 말까 하다가
1키로 그냥 뛰는디 다리가 넘넘 무거웠다
참고 그냥 뛰었는데
몸이 가벼워지는 것임

5키로를 뛰었다
다 뛰었는데 별루 힘들지도 않고 해서
땀 뻘뻘 흘리며 스트레칭하고 제자리 뛰기 좀 하다가 들어옴!

낮에는 도서관 가서 책도 빌리고
이모랑 빵 먹고 수다 떨고

신념을 없애고 싶어 노력 중!

에고가 없다면 참 좋겠다
에고 있는 애들을 보며 비웃음이 나는 것도 에고겠지
그것조차도 없어진다면 참으로 좋으련만

당분간은 나와 우리 가족 동물들만 신경 쓰고 살아야겠다
에너지가 분산되는 게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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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더덩기덕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