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가 지나감!

2024. 8. 29. 14:52 from 나

21일 입원
26일 퇴원!

나머지 갑상선 절제 후 임파선 암 제거,,

너무너무 우울했던 주간

하지만 그래도 나름 잘 이겨냈지만~
돌아온 현실 또한 우울타


입원 수속하는 날
후두 내시경하고 코피 남…


나는 4인실 간호간병 병실로 들오게 됐다..
근데 거의 2인실, 특실 마냥 썼음! 나이스 타이밍


와구구 와구

수술은 아팠지만 나름 잘 먹고 잘 지내다가 왔다,,
걱정한 것에 비해~


호흡기 치료도 열씨미 했고…
수액 맞다가 잘못 맞아서 도라에몽 팔도 됐다..,


수술 다음날… 누구세요?

첫 수술과 달리 이번엔 배액관을 두 개나 꼽아놔서 피주머니가 두 개라 징그러움이 두 배였다,,

그래두 혼자 가서
부모 힘들게 간병시키지 안코
겁 많은 쫄보가 요정도 해냈다는 것에 스스로 대견,,.

수술 끝나고 병실로 돌아와 마취가 덜 풀렸을 때
레지던트? 선생님과 교수님 올라오셔서 상태 보시는데
내가
“선샌님..
저 후두 내시경.. 못해요!!!!! “
하니깐 다들 빵 터짐…
목소리 괜찮으니깐 안 시키겠다 걱정하지 말라 하셨다.,,
다행히 수술 후 후두 내시경은 안 했다. ㅎ

수술은 꽤 오래 했나 보다
한 3시 30분 들어갔는데
나오니깐 8시쯤이었다.

마이폴을 먹고 있어서
그냥 이물감 정도만 느껴지는데
전신마취 후유증인가?
몸이 좋지는 않다.


어제 김혜림이 능이백숙이랑 습진 연고를 사다줌

면역이 마니 약해졌는지 쪼끔씩 앓던 지병들이 확!!! 올라오는 것만 같다.

넘 고마운 친구
지나가듯 말했는데 그것을 기억하구
에후
받기만 한다.


집에 오니깐 이리 이쁜 천사가 있었는데
어제 점심 이후로 안 보이는 게 걱정됨


보리는 이러구 잔다.


동물 친구들이 잘 있어서 다행이었음.
너네를 젤 아낀다~


퇴원 수속 후
카페에서 머겄던 커피앤슾

그래도 만은 고비를 넘겼어요,.
사람들이 나를 많이 도와준다…
특히 엄마
엄마 고맙습니다.
사랑헙미다아.

담배는 21일부터 안 피웠다…
금연 유지하고 싶은데 삶의 낙이 사라지니 넘 힘들다,,

이번 해가 갈 때까지만이라도 잘 관리해 봐야지,,

어쨌든 이번 수술을 통해
난 정말 쫄보구나 느꼈다,,
수술실 들어갈 때 너무너무 무서웠다.
주사도 너무 무섭구…
아프기 싫다…
암 재발하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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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더덩기덕쿵 :